코땡땡 백신과 월드워z

아래는 소설의 한 토막이며. 작중 등장인물인 실제 인물과 무관하며 설령 이름이 일치하여도 우연에 불과함을 미리 안내 드림

[장면: 건물 지하실]

(석렬과 건희가 숨어서 쉬고 있는데, 문이 힘차게 열린다. 석렬은 당황한 채로 일어나며 건희는 놀라서 소리를 참으려 한다. 무장한 군인인 재인이 들어온다.)

재인: (건희와 석렬을 살펴보며) 너희 둘, 이곳에 어떻게 들어온 거지?

석렬: (조용하게) 우리는 이 백신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도망쳐야 했어요.

재인: 백신? (심각한 표정으로) 그 백신 때문에 좀비가 된 거야?

건희: (잠깐 주저하며) 네, 그래요. 제약사에서 잘못 제작한 백신을 맞아서 좀비가 되었어요.

재인: (분노하며) 뭐라고? 이런 시국에 백신을 만들어서 도움을 줄 생각을 못하다니! 너희가 그 백신 때문에 망가졌다면, 내가 그걸 처리해 줄까?

석렬: (재인에게 다가가며) 아니요, 당신이 도와줄 수 있어요. 좀비들을 제압해야 해요. 제발 도와주세요.

(방 안에 들어온 전 백신협회장인 정숙이 말에 끼어든다.)

정숙: 좀비들은 사실 제약사의 백신 접종 시 동의한 상태하의 DNA를 가지고 있어요. 그렇기 때문에 제약사의 동의를 받으면 해결될 거예요.

건희: (긴장한 표정으로) 그럼 제약사의 동의는 이미 받았으니, 그들을 처치해도 된다는 거죠.

재인: (무기를 들며 중얼거린다) 어쭙수 없쥐, 쩝쩝...

(석렬, 건희, 재인, 정숙의 시선이 교차하며 긴장감이 고조된다. 다음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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